일상

<에세이> 하루 어느날 하루를 온전히 산다는것

이태원단발여사 2021. 9. 5. 09:00

어느새 여름을 보내며 가을의 아침을
맞고 있네요.
하루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아침의 묵상을 적어봅니다!

부엌 창가에서 맞는 아침

하루  그 어느날


하루는
어사전에서는, 한낮과 한밤이
지나는 날,막연한 어느날

늘 스탠드 캘린더에 하루 하루의
스케줄을 적어놓고 바쁘게 살았던
날들을 지나 보내고...지금은 하루
하루를 편안하게 살고 있지요.

언제 부터인가 월,일,요일의 느낌이
없어지고 그저 하루를 만나며 하루를
보내며 그렇게 살고 있지요.
하루의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속에
계절이 바뀌고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가지요.

계절의 경계는 누가 정했던가!
요란하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는
어느새 사라지고,창가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에 가을임을...

하루는,
막연한 어느 날을 말하기도...
가을에는  어느날 들이 연결되어
추억에 젖게되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나와 추억이 서로 끝말잇기를
하듯이 이어가는 것,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삶이 인생이지 싶네요.

가을의 하루는 걷고 싶네요!
이동네 저동네 골목길을 둘러보며
삶의 흔적들,고단함과 정겨움을
마음의 그릇에 담고 싶네요.
.

가을의 하루는 들과 산을 거닐고 싶네요!
가을이 익어가는 자연속에서 오롯이
배우며 함께 호흡하기를 원함이지요.

가을의 하루는 조용한 시간을
누리고 싶네요!
나를 위한 조용한 시간을 갖길
원하기 때문이죠.

하루를,
한 밤이 지나고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다시 시작하는 한낮을
누리고 살아가는 하루 되기를
기대 합니다.


#하루
#한낮과한밤이지나는날
#막연한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