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잠언집>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이태원단발여사 2021. 8. 27. 12:27

침묵을 깨고,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열며,베란다 화초들과 소리없는 대화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법정스님의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라
에서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이 떠올라
공유합니다.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침묵을 익힌다는 말이다
침묵은
자기 내면의 바다이다.

진실한 말은
내면의 바다에서 자란다.

자신만의 언어를 갖지 못하고
남의 말만 열심히 흉내 내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인가

듣는다는 것은
바깥 것을 매개로
자기 안에 잠들어 있는 소리를
깨우는 일이다.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사람은
그 말에서 자기 존재를 발견한다.
그러나 자기 말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구절이 있다.
'별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남한테 전하려면 그것에 필요한 말이
우리 안에 먼저 자라야 한다'
말이 되기까지는 우리들 안에서
씨앗처럼 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듣는다는 것은
자기 것을 비우기 위해
침묵을 익히는 기간이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이듦이 비우는 과정임을 알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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